(참고사진) 통행증의 유무를 확인하는 10호 초소의 군인. 2013년 10월 북부지역에서 촬영 민들레(아시아프레스)

(참고사진) 통행증의 유무를 확인하는 10호 초소의 군인. 2013년 10월 북부지역에서 촬영 민들레(아시아프레스)

 

북한은 주민들에 대한 이동 통제가 대단히 심하다. 시내 곳곳에도 교통 초소를 설치, 교통 질서를 단속하거나 이동하는 주민들과 차량에 대해 통제한다. 그 밖에도 세관, 군대가 관리하는 초소가 있다.

하지만 주민들을 가장 엄하게 통제하는 곳은 바로 ’10호 초소’로, 시도 경계와 평양 출입 도로마다 설치 된 보위부 검문소이다.

10호 초소를 통과하는 사람과 차량은 모두 통행증을 제시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탄 ‘써비차’의 경우에도 모두 내려서 한 사람 한 사람 검열을 받아야 한다.

아시아프레스의 취재자는 직접 10호 초소를 통과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그 영상을 보면 주민들은 모두 차에서 내려 줄을 서서 한명 씩 검열을 받는다. 군인들도 예외는 없는 모습이다.

검사를 마친 주민들은 차가 통과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어 매우 큰 불편을 겪는다. 통행증이 없거나, 문제가 되는 소지품이 있거나 하면 그 자리에서 구속 조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북한 주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정치 검문소’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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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팀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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