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권

<북한내부>’핵실험 실패로 히로시마처럼 된다’ 떠도는 소문에 당국은 긴장 (사진 3장)

사람이 모이는 시장은 정보확산의 근원이기도 하다. 2013년 8월 혜산시의 시장에서 촬영 ‘민들레’ (아시아프레스)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놓고 북한의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소문과 풍문이 퍼지자, 당국이 통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의 북한 내부 취재협력자가 전해왔다. (이시마루 지로)

“여러 가지 소문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핵실험을 하다 폭발(실패)하면 그 지역은 히로시마처럼 된다든가, 방사성물질이기 때문에 모두 죽어버린다든가”

이렇게 말한 것은 양강도에 사는 취재협력자 여성이다. 김정은 정권에 의한 6회째의 핵실험 실시 전인 8월 31일에 전해왔다.

관련기사 : <북한내부> 핵실험에 의한 지진으로 주민 피해 큰 듯… 집물 파손에 건물 붕괴도

함경북도에 사는 다른 취재협력자는
“최근 정세에 관련해 여러 가지 ‘유언비어’가 시장에서 떠돌고 있습니다. 이익을 노리고 ‘물건이 없어진다, 가격이 오른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국은 ‘말을 퍼트리는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잡아낸다. 근거 없는 소문을 입에 담지 마라’라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미국과 한국을 공격하는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앞서 언급한 양강도의 취재협력자는 다음과 같은 견해를 말했다.

“나는 절대 (공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 외에 믿을 것도 없기 때문에 매달리고 있지만, 혹시 전쟁이 나면 싸우고자 하는 사람이 조선에 있습니까? 군대는 영양실조 투성이에요. 게다가 혹 전쟁 나면 자신도 죽기 때문에 김정은은 할 리가 없습니다. 모두 위협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페이지: ‘우물가 공론’ 중인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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