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은 하나같이 말라있고 기운이 없다. 배가 고파서 힘이 없는 듯이 보인다. 촬영 2011년 9월 구광호 (아시아프레스)

김정은 정권들어서 개편된 중학교 교과서를 보면 표지나 내용면에서 핵무기와 미사일에 대한 언급이 많아졌다. 특히 물리 교과서를 보면 원자탄과 장거리 미사일, 로케트 등의 구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2017년 들어서도 김정은 정권은 미사일 발사 실험을 계속하면서 군사 강국임을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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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시아프레스 취재협력자와 여러 북한 주민들과의 통화를 통해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대하는 주민들의 반응은 '무관심'과 '반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주민은 '쐈으면 쐈나보다 하고, (미사일 쏠 거면) 쌀이나 배급해주지라고 말하지요'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정은 정권이 군사 강국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지만, 북한의 인민군은 전면전이 불가능한 군대라는 것이 주민들의 평가다. 영양섭취는 부족한데도 잦은 노동에 동원되어 영양실조에 걸린 병사가 많기 때문이다. 식량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부대가 대부분이라 사기는 떨어져 있고 기강 해이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아시아프레스와 통화한 한 주민은 '지금 군대 상태가지고 전쟁했다가는 다 먹히고 맙니다. 애들이 먹지 못해서 허약 걸려가지고... (돈) 안 보내면 굶어서 안 됩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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