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에 공시된, 국경 연락교 폐쇄의 통지문. 촬영 박정민

중국 요녕성 단동시의 국경관리 당국은 12월 8일, 단동시와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를 연결하는 중조우의교를 12월 11일부터 20일까지 폐쇄할 것을 공시했다. 북한측에서 다리의 수리 통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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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동안에 걸쳐 일절 차량 통행이 금지된 것이다. 중조우의교는 북중 무역의 대동맥이기 때문에, 핵 및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제재적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조우의교는 11월 24일에도 일시 폐쇄의 공시가 붙었지만 곧 철회되었고, 12월에 들어서부터 폐쇄가 예고되어 있었다.

이하는 공시문의 한국어 번역이다.

통지

통관구 각부문 :
조선 신의주 국경 통행 검사소의 통지를 받아, 조선측은 12월 11일부터 20일의 사이, 중조우의교의 조선측의 수리를 예정하고 있으며, 그 기간 동안에는 일절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 12월 21일에 정상 통행으로 돌아온다.

중화인민공화국
단동변방검사소
2017년 12월 8일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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