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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추방된 은하수 악단, 평양 복귀 허가?

◇작년 집단 총살 후 관계자 복귀 ‘관대 정치’의 선전 목적?
(이시마루 지로)

김정은에 의해 조직됐다는 모란봉 악단의 공연. 미니스커트의 여성도 등장했다

(참고사진)김정은에 의해 조직됐다는 모란봉 악단의 공연. 조선중앙 TV에서 캡쳐

 

장성택 계열의 인맥 숙청이 계속되는 북한에서, 양강도에 추방 처분을 받았던 은하수 관현악단 관계자들의 평양 복귀가 허용됐다는 정보다. 24일 양강도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아시아프레스 취재 협조자가 전화로 알려 왔다.

이번 조치가 작년부터 계속된 처형과 숙청의 연속으로 압박된 사회 분위기를 완화할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추방됐던 은하수 관계자는 이미 20일 경에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협력자는 전했다.

2009년에 김정일 총서기에 의해 조직되어 파리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 온 은하수 악단은 지난해 8월 ‘음란 비디오’촬영과 녹화물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10여 명이 총살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국 방송국이 제작한 김정일, 김정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정보도 있다.

한국 정부는 이 악단의 단원 10명의 총살을 확인한다. 이후 은하수 악단은 연주 활동과 CD판매가 금지되고, 10월경에 단원들은 양강도 농장에 ‘혁명화'(노동을 통해 사상을 교정하는 것)를 위해 보내졌다. 추방 해제에 대해 ‘(지도자와 당)이 관대 정치를 펼치고 있다’라는 선전이 퍼지고 있다고, 취재협력자는 말한다.

당의 강령에 맞게 주민의 실정에 맞춘 정치를 실시한다는 것으로 ‘인덕 정치’와 함께 ‘인민을 위한 정치’를 강조할 목적으로 북한 매체에 자주 등장한다. 장성택의 숙청을 통해 당국이 김정은에게 충성을 강요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주민의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죄상’이 무겁지 않은 자에게는 사면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의 무거운 분위기를 해소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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