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북한내부> 북부국경지역 마약 근절 주민강연 진행, 비법 월경과 중국전화 사용 금지도 강조

비밀리에 촬영된 정치학습 현장. 당 간부가 참가자에게 메모시키며 김정은에 충성을 요구하는 강연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 2013년 8월 북부지역에서 촬영 ‘민들레'(아시아프레스)

 

북한에서 마약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지는 이미 오래지만, 최근 그 실태가 더욱 악화된 모양새다. 6일 북부 국경지역에서 당국이 위법행위 근절에 대한 주민강연회를 열고 마약 사용에 대한 집중 단속을 선포했다고 한다.

함경북도의 북・중 국경지역에 사는 아시아프레스 취재협력자가 주민강연회에 참가한 후 상세한 내용을 전화로 알려왔다. (강지원/백창용)

6일 아시아프레스 취재협력자는 통화에서

“인민반, 여맹이 모여 주민정치사업을 했는데 동사무소 비서들과 보안서에서 회의를 집행했다. 회의 기본 내용은 마약 근절이지만, 비법 월경(越境), 중국전화 불법 사용, 유언비어도 언급됐다”라고 전했다.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마약 사용자가 늘면서 이 때문에 사건사고가 다발하고 마약으로 돈벌이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 마약을 약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 단속되고도 버젓이 허리 아프고 뇌졸증에 걸려 사용했다는 식으로 응당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제부터 집중단속을 한다고 했다”라고 회의 내용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북한내부> 삼엄한 북・중 국경, 북한 내부 ‘동료’에게서 메시지 연락

회의에서는 특히 중국으로의 마약 밀매를 강하게 경계했다고 한다.

“중국에 마약을 밀매하는 행위가 많이 발생하는데 나라 망신 시키지 말 것, 중국에서 적발되면 총살 된다며 국경지역에서 마약 밀매에 대한 경각성을 높일 것과 마약을 자주 하거나 하고 있는 자를 알고 있는 주민은 자발적으로 신고하라”라는 내용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다음 페이지: 비법 월경(越境)은 공화국 배신행위, 중국전화 메시지 주고받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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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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