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평양에서 군 병사가 경관들에게 총기 난사해 총살형? 정예의 요인 경호 부대원

(참고사진) 강동군의 일반 부대 병사들. 야윈 모습이다. 주변의 밭에서 훔친 옥수수를 굽고 있다. 군대의 식량 부족은 이 20년간 만성화 되고 있다. 2008년 9월 장정길 촬영 (아시아프레스)

(참고사진) 강동군의 일반 부대 병사들. 야윈 모습이다. 주변의 밭에서 훔친 옥수수를 굽고 있다. 군대의 식량 부족은 이 20년간 만성화 되고 있다. 2008년 9월 장정길 촬영 (아시아프레스)

 

 

김정은의 생모 이름을 정정합니다. 지금까지 ‘고영희’로 표기했지만, 방북한 후지모토 겐지 씨가 찾은 평양 묘의 비명이 ‘고영희’가 아니라 ‘고용희’ 있었다는 등의 몇가지 정보로부터 ‘영’을 쓰지 않고 ‘고용희’로 수정 표기합니다.(2016년 7월 7일)

◇김정은 씨가 태어난 강동군에서 4월18일 총살설
4월 중순, 수도 평양에서 군인이 경찰관과 민간인 등 총 5명을 살해해 총살형에 처해진 사건이 있었다고 복수의 아시아프레스 북한 내부 취재 협조자가 전화로 전해 왔다. (이시마루 지로)

제 1보가 북한에서 전해진 것은 5월 초순. ‘3월 평양에서 군인이 여러 명의 경관과 민간인을 살해하고 체포돼, 4월에 공개 총살된 것 같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 여러 지역에 살고 있는 취재협력자에게 정보 수집을 의뢰, 북부지역의 정부기관직원 등으로부터 정보를 모았다. 현시점에서 파악한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사건을 일으킨 것은 ‘전사’로 불리는 하급 병사로, 최고급 간부를 경호하는 호위사령부 8대대 소속이었다.

•3월18일에 강동군 소속 부대에서 외출, 밖에서 어떠한 문제가 일어나 교통보안원(교통경찰관) 4명과 민간인 1명을 총으로 사살했다.

•병사는 체포돼 4월18일 현지에서 총살됐다. 공개총살했다는 정보도 있으나 확인되지 않는다. 그 후 총살된 병사가 소속돼 있던 8대대는 해산됐다.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즉결 해산 시켰다고 한다. (이 ‘8대대’는 최하위부대의 명칭으로 보이나, 어느 부서의 ‘8대대’인지는 불명이다).

호위사령부는 최근 호위총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군 통제에서 당 통제로 바뀌었다는 설도 있지만 현재는 분명하지 않다. 이름대로, 북한의 최고위급 간부의 경호를 전문으로 하는 조직으로 과거 김일성 씨, 김정일 씨의 경호를 주임무로 했다. 현재는 김정은 씨와 그 가족의 경호를 기본 임무로 하고 있다.

총 병력은 수만에 이른다고 하는 정예부대로, 김정은 씨와 로열패밀리의 신변경호 외에도 별장 등의 시설에 부대가 상주하고 있다. 소속 병사들은 전국에서 출신 성분이 좋고 충성도가 높은 사람들로 선발되는, 북한 군사조직의 최고 엘리트 부대라고 할 정도이다. 대우도 좋고 식량난과는 무관하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호위사령부에서도 대우가 좋지 않다고 한다.

사건의 원인에 대해 북한 북부 양강도에 사는 취재협력자는, 지난 달 말 아시아프레스와의 통화에서 ‘병사가 왜 살인을 했는지 아직 동기는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대우에 대한 불만, 교통 경찰관과의 마찰 등 개인적인 사건인지, 사회와 체제에 대한 불만에서 일어난 것인지, 현 시점에서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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