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권

<북한내부>김원홍 보위상 해임을 서민의 대부분은 몰라…관심은 보위원의 부패 문제

(참고사진) 교외에서 평양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검문하는 국가안전보위부(당시) 소속의 군인. 2006년 8월 리준 촬영(아시아프레스)

 

2월 3일 한국 통일부는 북한의 비밀경찰기관인 국가안전보위성의 김원홍 보위상이 지난해 말 해임됐다고 발표했다. 북한 내부의 취재협력자들에게 물어 본 결과 일반 서민의 대부분은 10일 현재까지도 이 정보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사람들은 보위요원의 부패가 날로 심해지고 있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전해왔다. (강지원)

통일부의 발표 후,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국내의 간부급이 아닌 일반 서민 4명에게 김원홍 보위상 해임에 관한 정보가 확산되고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4명 모두 해임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도 몰랐다고 보고했다.

관련기사 : 보위부, ‘탈북자 가족 3대 멸한다’고 함경북도 주민 대상 강연회…공포정치 계속

협력자 중 한 명은 알고 지내는 담당보위지도원(지역, 기관을 담당하는 말단요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1월 21일에<보위성 역할을 높일 데 대한 방침(김정은의 직접 지시)>이 중앙에서 내려왔다’고만 대답하며 구체적인 것은 피했다. 그리고 ‘예전에는 무엇인가 걸려도 돈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어려워 질 것이다. 나쁜 일에는 손대지 마라’라고 대답했다”라고 전했다.

통일부는 김원홍 보위상의 해임 이유를 겉으로는 인권유린과 월권행위인 듯 설명했지만, 보위성 내의 부정부패의 만연이 큰 이유일지도 모른다.
다음 페이지 보기 : ‘다 돈벌이에 미쳐 돌아간다’ 보위부의 부패에 대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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