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여성인터뷰>1 “정부? 이제 믿는 사람은 없어요” 김정은을 ‘그 사람’이라고 부르는 서민(사진 3장)

(참고사진) 시장에서 장사하는 여성. 서민의 대부분은 어려운 삶을 살고 있어 정치에 불만. 2008년 9월 황해남도에서 촬영 심의천(아시아프레스)

 

김정은 정권이 핵, 미사일 발사 실험을 반복하는 것을 정작 주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8월 말 북한 북부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여성에게 물었다. (강지원)

—핵, 미사일 실험을 하는 목적을 당국은 뭐라고 설명하고 있습니까?

선전에서는 노예처럼 살지 않기 위해서다, 제국주의 고립 압살 책동을 짖부시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미국과 중국에 경제 봉쇄를 받아왔지만, 핵과 미사일을 완성하면 잘 살게 된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북한내부>’핵실험 실패로 히로시마처럼 된다’ 떠도는 소문에 당국은 긴장

—핵과 미사일 개발이 성공하면 잘 살게 된다고 기대하고 있습니까?

(핵과 미사일로) 도대체 어떻게 잘 살 수 있습니까? 무엇으로 생활을 좋게 한다는 거에요? 유엔에서 지원이라도 있으면 “그 사람(김정은)이 위대하니 바쳤다”라고 선전하고 우리한테는 부스레기 정도는 줄지 모르겠지만…

김정은은 서민들 속에서 비인기. 사진은 담배를 손에 든채 고아원(초등학원) 식당을 시찰하는 김정은. 2017년 2월 1일자 노동신문에서 인용.

 

—김정은 정권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정부가 말 하는 것, 약속하는 것을 믿는 사람은 이제 없어요. 속입니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은 전하지 않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는 것만 알려주지요. 그래서 모두 정부의 말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조선 사람들은 예전과 달라요.

—핵과 미사일에도 관심 없습니까?

외부의 정보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으니 미사일 발사 실험이 있으면 ‘아, 했는가?’ 하는 정도로 관심이 없습니다.

조선 사람들은 (핵과 미사일에)돈이 얼마나 드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돈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 모두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말할 겁니다. 솔직히 말해 나는 저런 것에 돈을 쓸 거면 서민을 먹이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아시아프레스에서는 중국제 휴대전화를 북한 내부에 투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참고사진) 핵, 미사일 개발의 한편으로 군대 내에서는 영양실조가 만연하고 있다. 2011년 7월 평안남도에서 촬영 구광호(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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