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자의 탈북을 경계해 감시

복역 중에 이혼하거나 가족이 탈북, 사망해 출소했지만, 갈 곳 없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는 경찰의 안내하에 원래 직장의 동료나 이웃집에 동거시키고 있지만, 당연히 달가와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 더해 경찰에게는 귀찮은 문제가 있다. 출소자들의 탈북이다. 교화소에 복역한 사람 중에는 중국에 탈출했다가 잡혀 강제 송환된 사람이 많다. 한번 중국 생활을 경험하면 북한에서의 생활을 참고 견디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다시 중국에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회령시에서는 출소자의 탈북을 우려해 경찰이 직장이나 가정을 매일 찾아와 감시하고 있다. 경찰은 출소자의 생활을 돌보라는 중앙의 지시도 있기 때문에 지지리 고생하고 있다"

취재 협력자는 이렇게 전했다.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