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인 가족에 식량 공출을 요구

군기 고취에 따라 병사의 식사도 특별히 개선된 모양이다. 협력자가 취재한 병사가 소속된 여단에서는 군인 가족에게 식량 공출이 요청돼 7대 3의 비율로 백미와 옥수수를 섞은 밥이 제공되고 있다.

북한군은 매년 동계훈련을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긴장도가 높다고 한다. 김정은은 미국에 대한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2년 가까이 이어진 대화 국면에서 느슨해진 군기의 점검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협력자에 따르면 일반 주민에 대해서는 대외 긴장시에 자주 실시하는 방공훈련, 대피훈련 등은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분위기는 평온하다고 한다. (강지원)

※아시아프레스에서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 국내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