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는 PCR 진단 키트도 턱없이 부족해 감염 여부를 알아내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만약 평양이나 인민군, 건설동원조직 등에서 코로나가 만연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자력으로 손을 쓸 수도 없어, 체제가 흔들릴 수도 있다.
그래서 북한 당국은‘의심스러운 것은 격리’라는 거친 방식을 택한다.
‘감기 증세가 있는 사람만 나왔을 뿐인데도, 가족과 인근 주민을 통째로 3주 전후 외출금지 조치를 한다. 24시간 망을 세워 일대를 봉쇄하는 등, 어마어마한 상황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북부지역에 사는 복수의 주민들이 공통적으로 이렇게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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