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의 개입으로 급등에 '박차' 비판도
이렇게 당국이 시장에 개입한 탓에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고, 협력자들은 비판한다. 가정에서 필요한 분량의 식량을 살 수 없고, 유통을 강하게 통제하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함경북도의 협력자는, 당국이 식량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며 다음과 같이 문제를 지적한다.
"6월 이후, 중국으로부터 지원 식량이 남포항에 대량으로 들어왔다는 정보가 있다. 그게 평양과 군대 우선으로 나눠지는 건 당연한데, (국가의 통제 때문에) 지방으로 전혀 돌아오지 않는다. 무역상사는 여러 가지 식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금은 도매업자에게 판매가 금지돼 있다. 그래서 장사꾼 손에 쌀이 가지 않고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이다. 당국은, 매점 방지와 코로나 방역을 구실로 하고 있지만 식량 상승의 원인을 만들고 있다"
(계속)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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