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여사'로 불리기 시작한 리설주. 북한 국내에서는 사치와 화려함을 좋아하는 계집애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노동신문에서 인용)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 매체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를 '존경하는 여사'라는 호칭으로 소개했다. 기사 중에는 최상급의 경어를 사용했다.

노동신문 등 4월 15일자 국영 언론은 전날 있었던 중국 예술단의 공연에 관한 기사에서 '존경하는 리설주 녀사께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시였다'라고 전했다.

2월 8일 인민군 창건기념일 군사 퍼레이드를 전하는 기사에서는 김정은과 나란히 사열하는 리설주에 대해 지금껏 '동지'로 호칭했지만, 처음으로 '여사'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이번에는 더욱이 '리설주 여사께서는'라고 최상급 경어 표현을 썼다. 리설주에 대한 우상화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북한 언론은 김 씨 일가 이외의 누구에 대해서는 경어를 쓴 적이 없다. 높은 간부나 김 씨 일가 최측근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