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만든 '인조고기 밥(주1)'을 시장에 하루 종일 앉아서 팔아 겨우 2500원 정도 벌어요. 그걸로 가족 5명이 겨우 그 날을 버티지요" 주1) 콩기름을 짠 찌꺼기를 뭉쳐 건조시킨 인조고기에 옥수수쌀을 넣은 음식. "하루에 두부를 32개 만드는데, 팔리는 건 평균해서 25개 정도예요. 매출은 2400원정도 되지만, 거기에서 콩을 가는 비용이랑 연료인 땔감을 빼면 1100원 정도 남아요. 남은 두부는 팔 수 없기 때문에 가족들이 먹구요"

리어카는 중요한 생산수단. 있는 힘껏 짐을 운반하는 여성은 이제 드물지 않다 (2010년6월 평성시 김동철 촬영)

리어카는 중요한 생산수단. 있는 힘껏 짐을 운반하는 여성은 이제 드물지 않다
(2010년6월 평성시 김동철 촬영)

 

"쌀을 트럭에 쌓는 일은 운이 좋아 일이 많은 날에는 3500∼4000원 정도 벌 수 있습니다. 리어카를 끌어 짐을 나르는 일은 일이 많은 날에는 2000∼2500원 정도 벌 수 있구요. 하지만, 평균 하루 수입은 1000원 정도입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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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진강> 소개

림진강 제6호 표지.

림진강 제6호 표지.

북한 내부에서 취재하는 북한사람, 이른바 '북한 내부기자'들의 취재내용을 담은 북한 내부소식 전문지. 한국에서는 2007년, 일본에서는 2008년에 창간되었다.

2010년에는 영어판도 발간하였다. 한국어판은 2009년 4호 이후로 발간이 안 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012년 2월에 최신 6호가 발간되었다. 제6호에서는 2012년 2월까지의 취재내용이 반영되어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과 후계자 김정은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모습과 심정, 북한의 디지털•IT사정 최신보고, 굶주린 조선인민군 분석, 평양 10만 세대 아파트건설현장 잠입르포 등 다양한 내용을 망라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발간되는 북한 소식지 <임진강>과 아시아프레스에서 발간하는 <림진강>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2009년 4호까지는 동일한 잡지였으나, 그 후로는 따로 취재/편집을 하는 별도의 잡지임을 알려 드립니다. <림진강> 최신 6호 일본어판 구입은 아시아프레스 홈페이지 https://www.asiapress.org/apn/archives/2012/02/10105433.php에서 가능합니다. (일본 대형 서점, amazon 등 온라인 서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