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훈춘시에 건설중인 ‘훈춘국제변경무역물류센터’. 총 공사비는 30억 위안(한화 약5300억원). 훈춘의 ‘훈춘국제개발모범구’ 건설의 일환이다. 7월 6일 훈춘시에서 박영민 촬영 (아시아프레스)

중국 길림성 훈춘시에 건설중인 ‘훈춘국제변경무역물류센터’. 총 공사비는 30억 위안(한화 약5300억원). 훈춘의 ‘훈춘국제개발모범구’ 건설의 일환이다. 7월 6일 훈춘시에서 박영민 촬영 (아시아프레스)

 

◇상반기에 총 공사비 2조8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공사 착공
(중국심양=박영민/정리:이진수)

중국 길림성의 동단에 위치한 훈춘시는 러시아, 그리고 북한과 국경을 접하는 무역도시다. 인구 약 25만 명의 이 지역은 지금 전례 없는 건설 러시를 맞이하고 있다. 그 계기는 2009년 8월 말에 발족한 국가적 개발 프로젝트 '장길도개방선도구'다.

‘훈춘국제변경무역물류센터’의 완성 예상도. 좌우에 상점이 늘어선 현대적인 쇼핑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하다. 7월 6일 훈춘시에서 박영민 촬영 (아시아프레스)

‘훈춘국제변경무역물류센터’의 완성 예상도. 좌우에 상점이 늘어선 현대적인 쇼핑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하다. 7월 6일 훈춘시에서 박영민 촬영 (아시아프레스)

 

이후 훈춘은 중국 동북부의 '국제출구'로서 발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 투자가 집중됐다. 그리고 올해 4월에는 국무원(최고국행정기관)이 '훈춘국제개발모범구'건설을 결정했다.

건설중인 건물의 대부분은 공터에 지어지고 있다. 7월 6일 훈춘시에서 박영민 촬영 (아시아프레스)

건설중인 건물의 대부분은 공터에 지어지고 있다. 7월 6일 훈춘시에서 박영민 촬영 (아시아프레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총 공사비 2조8천억 원 이상의 공사가 훈춘에서 착공됐다. 기자가 현지를 방문한 7월 6일에도 시내 동부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고층아파트나 물류센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러한 훈춘의 개발은, 장래 북한과의 경제교류확대를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