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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호 기자는 그 자리에 있던 주민에게 묻는다. 구광호 : 어디 군대입니까? 주민 : 모르겠어요. 구광호 : 처음 보는 부대인데. 다음 구광호 기자는 아까 명령했던 장교(사진6)에게 묻는다.
구광호 : 병사들은 환자입니까? 결핵입니까?
장교 :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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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호 기자는 이 장교가 대답을 얼버무리자 포기하고 영양실조 병사들에게 접근한다. 동영상에는 다음과 같은 장교의 목소리가 들린다. "분대장은 ****(들리지 않음)이 부근에 가만히 있어, 우왕좌왕하다가 경무원에게 들킬지 모르니까. 숨어있어" 구광호 기자는 그 자리에 있던 현지 주민 남성의 옆에 앉아 그의 말을 듣는다.(사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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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1 : 환자 같구먼.
구광호 : 환자구먼요... 끔찍하구먼, 영양실조지요.
주민1 : 공병국 소속이라고...
구광호 : 공병국인가? 공병국 제복이 저렇게 돼 있었나?
주민1 : '대상 건설'(국가적으로 중시하는 건설) 을 하는 군인들이래. 구광호 기자는 촬영을 계속하면서 현장을 떠난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