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북한은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례적으로 내용을 공개했다. '마식령 속도'와 '조선 속도'라는 구호까지 내걸고 건설 속도를 강조해 온 김정은 정권이 빚어낸 인재(人災)인 것이다.

이와 관련, 북한이 2012년 김일성 탄생 100주년에 맞춰 '강성국가'의 위상을 과시하기 위해 평양에 고층아파트를 대량으로 건설한 '평양 10만호 주택건설 사업'의 현장 취재 영상을 공개한다. 외관만 보더라도 한눈에 '부실공사'임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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