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여성 장사꾼들.](https://www.asiapress.org/korean/wp-content/uploads/2014/11/201310NK_01.jpg)
경제의 몰락과 함께 자국 생산품이 자취를 감춘 북한에서는, 중국산 공업품이 오래 전부터 시장을 석권해 왔다. 최근엔 식량을 비롯한 각종 식료품 역시 중국산 상품이 시장의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백창룡 기자)
![중국산 라면 너머로, 한글로 ‘인삼삼보술’이라고 적힌 중국산 술이 보인다.](https://www.asiapress.org/korean/wp-content/uploads/2014/11/201310NK_02.jpg)
중국산 흰쌀과 밀가루, 술, 소시지가 가득해 마치 중국의 시골 장마당을 연상케 한다. 다행히도 쌀 매대 만큼은 북한에서 생산된 흰쌀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매대에는 중국산 상품이 많이 보인다.
![많은 쌀자루를 진열해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여성 장사꾼.](https://www.asiapress.org/korean/wp-content/uploads/2014/11/201309NK_03.jpg)
국가적 생산력을 잃어 식품마저도 만들 수 없게 된 북한에서 인접 국가인 중국의 싸구려 상품이 판을 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