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모자를 쓰고 뒷짐을 진 김정은. 할아버지인 김일성을 의식한 '코스튬 플레이'가 분명하다. 게다가 비만이 평판을 떨어트리고 있다. 2014년 5월 노동신문에서 인용.

 

◆'젊은 주제에 뚱뚱하다''김일성의 흉내만' 비난

문: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불평, 불만을 많이 해요?
답: 속으로야 다 (불평)하지만 드러내놓고 말을 못 하고 하니까...뭐라 하겠습니까? 말하면 잡아가고...불만은 다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이나 가족끼리는 (불만을)말하는데, 다른 사람들 하고는 별로 말하지 않습니다.

문: 가족끼리 말할 때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해요?
답: '쪼끄만 새끼'라고 하지요.
문: '장군님'에게 그런 말 해도 돼요?
답: 김정일이 때도 그래, 솔직히 말해 이제는 사람들이라는 게, 항상 강성대국을 한다는 게 달라지는 게 없으니까, 지금은 그냥 개인이 제 머리 굴려서 사니까. 이제는 국가같은 건 믿지도 않고, 쪼끄만 게(김정은) 솔직히 말해 한답시고 뭐 달라진 게 한개도 없습니다. 더 조이고, 더 복잡하기나 했지.

문: 장군님 욕을 한다면, 무엇 때문에 욕을 해요?
답:말하기 무서운데...어쨌든 나이도 좀 어리지 않습니까.
문: 김정은이 몇 살이라고 알고 있습니까?
답: 82년생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84년이생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 에미네(리설주)를 맨날 데리고 다니고 그러지 않습니까. 돈가방이나 쥐고 다니고. 장군님 에미네 돈가방이 비싸다고 그런 말도 하고...
※'에미네'는 북한 방언으로 결혼한 부녀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문: 그러니까 여자 때문에 욕을 먹네요.
답: 그런 것도 있고, 젊은 게 몸도 너무 나고(뚱뚱하고), (김일성을) 따라한다고...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브랜드의 휴대전화기를 북한 내부에 투입해 연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