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은 하나같이 여위여 있어 기운이 없다. 배가 고파 힘을 쓸 수 없는 모양이다. 촬영 구광호(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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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는 북한의 인민군 병력을 약 118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70-80만 정도라고 하는 연구자도 있다. 어쨌든 인구의 5% 정도에 이르는, 과잉 병력인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 대병력의 상당 부분은 사실상 토목, 건설 공사에만 종사하는 '건설부대'이다.

5월 초, 평양에서 열린 제 7차 노동당 대회, 그 회의 장소가 된 4.25문화회관. 1970년대에 건설된 이 건물은 노후화가 진행되어 2011년경부터 보수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동원된 것이 '건설부대' 병사들이다.

 

가까운 건설장에도 동원된 병사의 모습이 보였다. 두 젊은이는 지쳐 누워있다. 촬영 구광호(아시아프레스)

 

이 해 8월 아시아프레스의 북한인 기자 구광호는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병사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그러나 젊은 병사들은 여위고 움직임도 느리다. 이들 중엔 주저앉거나 누운 병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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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대'는 식량 부족이 상시화되고 있으며 병사들 사이에 영양실조가 만연하고 있다. (이시마루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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