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헐렁한 군복. 30세라는 이 하사관은 '영양실조로 고향에 돌아가는 중입니다'라고 증언. 건설부대 소속이었다. 2013년 8월 북부지역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목이 헐렁한 군복. 30세라는 이 하사관은 '영양실조로 고향에 돌아가는 중입니다'라고 증언. 건설부대 소속이었다. 2013년 8월 북부지역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북한사진보고 "군인은 고달프다"> 기사 일람

군의 굶주림이 시작된 것은 80년대

'군대는 75년경까지는 배불리 먹었다. 백미와 잡곡이 5대5였지만, 밥은 하루 800그램. 달걀도 고기도 지급되었고 병사는 민간인보다 좋은 체구를 하고 있었다. 군대에 가지 않으면 입당도 출세도 할 수 없으니까 부모들은 앞을 다투어 아들을 군대에 보냈다. 군의 식사가 나빠진 것은 80년대 초부터인데 90년대 '고난의 행군'기부터 병사들 속에 아사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말한 것은 일본 거주의 탈북자 리상봉 씨이다. 북한의 나이 든 사람들의 거의 공통된 증언이다.
관련영상: <북한내부영상> 굶주리는 인민군, 그 실태

'적어도 기름 한 숟가락이라도 준다면'라고 말하는 하사관. 보다 못한 촬영자가 건넨 빵을 덥석 물었다. 바로 옆에서는 어린 방랑아가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줍는다. 2013년 8월 북부지역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적어도 기름 한 숟가락이라도 준다면'라고 말하는 하사관. 보다 못한 촬영자가 건넨 빵을 덥석 물었다. 바로 옆에서는 어린 방랑아가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줍는다. 2013년 8월 북부지역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다음 페이지: 영양실조에 걸려 병원에 후송 중인 건설부대 소속 병사들의 사진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