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월 2일에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270'. 지금까지의 제재 중 가장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한국과 미국은 독자적인 제재도 가하고 있다. 그 영향이 북한 국내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북한 내부의 취재 파트너와 함께 계속 조사하고 있다. 6월 이후 중국 제품 가격의 상승이 현저하다. 두 번째 보고를 전한다. (이시마루 지로 / 강지원)
<북한내부> 경제제재의 효과는 있는가 >

이번에는 북한 북부지역의 공설시장 물가 등을 보고하려 한다. 조사 지역은 양강도 혜산시, 함경북도 A시, 북한 제3의 도시인 함경북도 청진시다. 조사 품목은 다방면에 걸쳐 있지만, 과거 조사와 비교 검토가 가능한 중요 품목인 ①주식인 백미, 옥수수 ②전량 수입품인 휘발유, 경유 ③중국 위안화의 실세 교환 환율을 일람표로 했다. 또 참고 가격표로도 ④의류, 잡화품 중심으로 중국산 공업 제품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다만 여러 물가의 변동이 어느 정도가 경제 제재의 영향하에 있는지 불명하다는 것은 밝혀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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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은 상승세

주식인 백미, 옥수수는 시장에서 국산과 중국산이 혼재해 유통되고 있다. 경제제재 전에 비하면 20% 정도의 상승을 보이지만, 지난번 조사의 5월 중순과 비교하면 백미는 소폭 상승, 옥수수는 20~30% 올랐다. 다만 이 상승이 제재에 의한 영향인지, 기타 요인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매년 6~8월은 옥수수가 수확 전까지 1년 중 가장 모자라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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