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벌 수 있을까? 묵묵히 수리작업을 하는 노인. 2013년 6월 북부지역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얼마나 벌 수 있을까? 묵묵히 수리작업을 하는 노인. 2013년 6월 북부지역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2013년 6월, 북부지역의 한 지방도시

여윈 노인이 거리에 앉아 플라스틱 제품을 수리하고 있다. 부족한 배급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고 토로한다. 나라의 복지는 형식 뿐이고, 실체가 없다. 노인은 작은 노점에서 수리업을 하며 현금을 벌고자 하는 것이다.

촬영자: 이렇게 하면 하루 얼마 법니까?
노인: 뭐 얼마나 벌겠소.

촬영자: 배급 타니까 조금 낫지 않습니까?
노인: 아이고, 배급은 무슨…

촬영자: 한달 배급은 얼마 탑니까?
노인: 모르오, 그런 건. 배급만 갖고 어떻게 사오?

교원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배급이 없어서 하루종일 거리에서 담배를 팔고 있다고 한다. 경찰이 종종 단속하러 온다고. 2008년 9월 황해도 해주시에서 촬영 심의천 (아시아프레스)
교원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배급이 없어서 하루종일 거리에서 담배를 팔고 있다고 한다. 경찰이 종종 단속하러 온다고. 2008년 9월 황해도 해주시에서 촬영 심의천 (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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