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중학 2학년 '사회주의 도덕' 교과서. 꽃다발을 든 5명이 김일성 동상에 헌화하기 위해 향하는 모습으로 추측된다. 표지는 귀엽지만 내용은 권력자에 대한 충성 교육의 일색이다. (아시아프레스)
초급중학 2학년 '사회주의 도덕' 교과서. 꽃다발을 든 5명이 김일성 동상에 헌화하기 위해 향하는 모습으로 추측된다. 표지는 귀엽지만 내용은 권력자에 대한 충성 교육의 일색이다. (아시아프레스)

<최신 교과서 소개 기사 일람>

북한은 아시아 최빈국 중 하나이지만, 교육에 관해서는 김일성 시대부터 힘을 써왔기 때문에 식자율(識字率)이 거의 100퍼센트다. 김정은 시대 들어 의무교육 기간이 1년 더 늘어나면서 유치원 1년, 소학교 5년, 초급중학교 3년, 고급중학교 3년 총 12년제를 실시하고 있다.

교과서에는 지도자의 우상화를 위해 역사를 날조, 왜곡하거나 미국과 한국에 대한 적의와 증오를 노골화하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표지 등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주를 이룬다. (이시마루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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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중학 1학년 '정보기술' 교과서. 병에 걸린 컴퓨터에 간호사 차림을 한 USB가 주사하고 있다. '제때에 치료하자'라는 문구도 보인다. (아시아프레스)
초급중학 1학년 '정보기술' 교과서. 병에 걸린 컴퓨터에 간호사 차림을 한 USB가 주사하고 있다. '제때에 치료하자'라는 문구도 보인다. (아시아프레스)

 

공개하는 교과서는 한국 거주의 탈북자가 북한 내부의 지인을 통해 6월 말에 반출한 것으로 아시아프레스는 초등부터 고급중학교까지의 75권 분량을 제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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