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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토사에 완전히 뒤덮이고 말았다.북한의 선전 매체 '내 나라'에서 인용.

마을이 토사에 완전히 뒤덮이고 말았다.북한의 선전 매체 '내 나라'에서 인용.

 

북한이 올해 초부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이어가면서 내외에 긴장을 조성하는 한편, 내부에서는 이를 자축하는 집회나 강연도 연일 진행하고 있다. 지도자의 '업적'과 주민의 '자긍심' 주입이 주 내용이다. 체제 강화와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주민들은 당국의 이러한 행보에 무관심과 불만으로 대하는 모양새다.

9월 중순 북한 북부 국경지역에 사는 복수의 주민에게 핵실험 이후 사회 동향에 대해 물었다. 그 첫번째로 양강도의 북중 국경지역에 사는 주민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강지원 / 백창룡)

 

◆주민들 핵실험 성공 선전에 무관심, 핵실험에 건물에 금이 가는 등 강한 진동 느껴

 기자: 9일 핵실험 때 땅이 흔들렸다거나 느낌이 있었습니까?
주민: 우리 집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아파트 여러 채가 금이 가고 창문 유리도 깨졌어요. 기차가 옆에서 지나가는 것처럼 떨림이 있었대요. 장마당에서도 떨림을 느꼈다는 사람도 있고, 모른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집은 단층집이라 그런지 느끼지 못했어요.

기자: 이번 핵실험 성공이나 잠수함에서 미사일 발사 성공에 대해 내부에서는 어떻게 선전하고 있습니까?
주민: 뭐, (집권자에 대한)위대성 선전이지요. 장군님(김정은)이 무기를 개발했다는 식으로 강연회도 많이 해요. 핵실험에 대해서는 '우리가 핵을 가지고 있어야 (적이)덤벼들지 못한다'는 거지요. 핵이 있든 없든 우리하고는 상관없는데...
북한 매체는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 속에 개발완성된 우리 식의 위력한 전략잠수함 탄도탄'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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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가 심했던 함경북도 무산군의 산은 정상까지 개간돼 나무가 거의 없다. 무리한 벌채가 피해를 키웠다. 2010년 5월 촬영 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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