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에서 장사하는 젊은 여성(왼쪽)에게 시장 관리원이 매물을 트집 잡아 심한 욕을 퍼붓고 있다. '뇌물을 받기 위한 트집이다'라는 촬영자. 2013년 3월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촬영(아시아프레스)
노상에서 장사하는 젊은 여성(왼쪽)에게 시장 관리원이 매물을 트집 잡아 심한 욕을 퍼붓고 있다. '뇌물을 받기 위한 트집이다'라는 촬영자. 2013년 3월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촬영(아시아프레스)

 

북한의 서민이 권력 앞에서는 양처럼 온순한 무저항의 사람뿐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90년대 후반 이후 사람들은 관리나 간부의 말을 듣지 않게 되었다고 많은 탈북자가 말한다.

'식량 배급도 없고 모두가 자력으로 장사하거나 일하면서 그럭저럭 먹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시나 명령만 고분고분 따르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평양에 사는 취재협력자 구광호 씨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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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상인은 상품 몰수나 벌금이 부과될 위험성이 있지만, 걸려들지 않고 반격하고 있다. 2013년 3월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촬영(아시아프레스)
젊은 여성 상인은 상품 몰수나 벌금이 부과될 위험성이 있지만, 걸려들지 않고 반격하고 있다. 2013년 3월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촬영(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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