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 시장의 식량 판매대. 쌀, 옥수수, 밀가루가 줄지어있다. 2010년 6월 평안남도 김동철 촬영

아시아프레스에서는 북한 내에서 주요 물가의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2017년 11월 16일, 평양시와 북부 양강도의 취재협력자가 전해온 바에 따르면 4월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던 휘발유, 디젤유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10월 이후 급등했던 디젤유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상순에 비해 40%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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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가격 하락의 이유에 대해 양강도의 협력자는, 연료 상인에게 직접 들은 정보라며 "러시아에서 기름이 대량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산 석유류는 인근의 나진항이 아니라 서해안의 항구에 들어와 있다고 연료 상인에게 들었다고 한다. 평양의 협력자는 "중국에서 기름이 밀수로 들어오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진위는 불분명하다.

주식의 가격은, 쌀은 보합세이고 옥수수는 떨어졌다. 가을 수확 후 식량이 계속해서 시장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시마루 지로)

2017년 11월 16일 조사   (중국1元 환율. 물가는 1kg당 북한 원 기준, 괄호 안은 한국원 계산)

휘발유 디젤유 북한쌀 옥수수 중국元 환율
18,450원

(약 2,550원)

9,840원

(약 1,360원)

4,300원

(약 590원)

1,600원

(약 220원)

1,2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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