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 국내에는 김정은 우상화 슬로건투성이다. 사진은 '선군 조선의 태양 김정은 장군 만세!'. 2013년 3월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감춰진 북한의 최고 강령 《10대원칙》 기사 일람 >>>

《당의 유일적령도체계확립의 10대원칙》 (신 《10대원칙》은, 놀라울 만큼 종교적 색채가 강한 기술이 가득하다. 명색이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와 당의 최고강령이 이래도 되는지, 마치 신흥 종교의 교주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는 듯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두 수령의 신격화, 신성화

구 《10대원칙》에서 수령은 김일성 한 명이다. 김일성은 조선 역사에 빛나는 위대한 혁명가이며, 인류 사상사에 눈부신 지위를 차지하는 공산주의 혁명사상・주체사상을 만든 사상가, 세계 혁명과 국제 공산주의운동의 위대한 영도자, 항일 무장 투쟁과 반미 반제 투쟁을 승리로 이끈 군사지도자, 산업화를 완수한 정치가라고 기록돼 있다.

신 《10대원칙》에서는 김정일도 수령이 됐다. 위대한 업적을 끝없이 나열하며 김일성과 나란히 하는 위인으로서 숭배할 대상이라고 강조한다. 신 《10대원칙》 제2조에는 두 수령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를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모셔야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조항이 이어진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영원한 태양의 성지로 훌륭히 꾸리고 결사보위하여야 한다.' (신 《10대원칙》 제2조의 3)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신념의 구호를 높이 들고 언제나 수령님과 장군님의 태양의 모습을 심장속에 간직하고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 (신 《10대원칙》 제2조의 4)

시신 안치 장소를 성지로써 목숨 걸고 지키고, 죽어서도 영원히 함께 있는 것은 신념으로 하라는 것이다. "북한에는 김일성과 김정일, 두 신이 있다"라는 평가가 지나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구 《10대원칙》에는 없던, 매우 종교적인 표현이다. (이시마루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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