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북한 여성 육성 인터뷰 (1) 이재명・새 정부와 대화 기대는? "한국이랑 아무것도 안 할 거 같은데..."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김정은 정권은 국내 경제 정책을 크게 전환했다. 그중 하나가 사적경제 활동에 대한 엄격한 통제다. 지금까지 의류, 식품, 잡화, 식량까지 모든 생활필수품 거래를 통해 주민 생활을 뒷받침해 온 시장(장마당)은, 국가 등록 아래에서만 장사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했다. 현금 수입을 잃은 도시 주민 사이에서는 아사자도 발생했다. 이러한 통제 아래서 북한 주민은 대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2025년 6월, 전화 취재에 응해준 북부 지역 거주 여성 취재협력자의 육성을 공개한다. (강지원 / 홍마리)
여성 취재협력자는 현재 당국의 방침을 "개인 거래를 일단 다 막고, 나라가 통제해서 장사하게 만든 것인데, 누구나 장사할 수 있는 그런 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금 수입 감소로 생필품 구입조차 어려워져 "사는 게 진짜 고달픕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주민의 생활 수준에 관해 "(올해는)굶어 죽는 사람까지는 없는데, 주변에 절반 이상이 그냥 영양실조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정은 정권이 추진하는 관광사업도 언급하며 "나는 기대 정말 많이 했는데 (성과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다. 언제 잘 살겠냐, 의문을 진짜 많이 가진다. 우리 사람들이 진짜 많이 지쳐 있다"라고 곤경을 이야기했다.
대화의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