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의 북한 측에서 약 300m 부근에 작업 거점이 될 매립지가 있다. 크레인, 콘크리트 믹서트럭, 굴삭기, 작업원의 모습이 보인다.

◆벌써 매립해 작업로 확보

북한과 러시아는 두만강 최하류에서 약 15km 국경을 접하고 있다. 북한 라선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철도교가 놓여 있는데, 이를 이용해 2022년 11월경부터 북한의 무기와 탄약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량으로 수송된 것으로 보인다.

북러 국경의 전경. 앞이 기존의 철도교. 그 하류에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곳에서 약 500m 하류에, 새로운 자동차 다리 건설 공사가 시작됐다. 9월 중순 아시아프레스는 인접한 중국 길림성 훈춘시 방천에 가서, 그 모습을 초망원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 부근 두만강의 강폭은 약 1km. 이미 북한 측에서 강의 중간 정도까지 막혀 있어, 흙과 자재,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작업 거점이 될 매립지의 전경.

또한, 북한 측에서 약 300m 부근에 아마 교각 공사의

거점으로 쓰일 넓은 매립지가 있고 중장비가 운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잔교는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3명의 작업원 모습이 보이는데, 그중 한 명은 군복차림인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