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미 가격 2.2배 폭등
외화의 상승에 따라 다른 물가들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보고 내용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백미 가격이 지난주 대비 2.2배로 치솟았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협력자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외화가 점점 오르는데, (북한 원을 외화로 바꾸는)큰 돈을 암환전하면 단속에 걸릴지 모르니까, 서둘러 (보유한 북한 원으로) 쌀을 사두려는 생각 때문입니다" (양강도 협력자 B 씨)
생활에 여유가 있는 이들이 추가 상승을 우려해 구입해두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C 씨는 "수확 직후인 현재, 백미 관리가 무척 엄격해서 도(道)를 넘는 수송이 금지됐다. 각 지역에서 백미가 매우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옥수수 가격은 지난주 대비 60% 이상 올랐다. 이 역시, 추가 가격 상승에 대비해 사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함경북도의 량곡판매소에서는 10월 들어 옥수수가 1kg당 3200원에 판매됐다고 한다. 단, 한 세대당 15kg 판매로 한정돼 있어, 필요량에는 크게 부족하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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