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변의 건물 벽면에 설치된 2대의 감시카메라. 2025년 9월 평안북도 신의주시를 중국 측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새로 지어진 아파트 앞에도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2025년 9월 평안북도 신의주시를 중국 측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 기업마다 노동자 얼굴 사진 촬영

또한 A 씨에 따르면, 자신이 거주하는 시에서는 인민위원회(지방정부) 노동국이 기업마다 노동자들의 얼굴 사진 촬영을 계속해오고 있다.

"인원 등록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건 겉으로 그렇게 말하는 거고 실제로는 얼굴인식에 이용하는 거라고 한다"

양강도 혜산시에 사는 취재협력자도 "최근 신발 공장에서 노동자의 사진을 촬영했다. 출입증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