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제재 위반, 김정은 정권은 착취 비즈니스

장백현의 무역관계자는 중국 측의 사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북한 노동자 파견을 중개하는 업자는, 12월에 들어서만 100명 이상이 중국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장백현에서도 인력이 부족해 북한 노동자를 쓰고 싶어 하는 기업이 많아, 혜산에서 매일 통근시키는 방법을 모색했지만 북한 측이 숙식 보장에 최소 6개월 이상 체류를 조건으로 내걸어 비용 면에서 타산이 맞지 않았다. 그 때문에 장백에 입국하자마자 버스에 태워 심양 등 대도시의 기업에 보내고 있다"

중국에 노동자 파견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중국 측이 제재 위반을 묵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동북지방은 노동력이 매우 부족해, 인건비가 싸고 일 잘하는 북한 노동자의 수요가 높다. 한편, 김정은 정권이 기대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외화벌이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