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에서 5년여를 거쳐 준공한 평양종합병원을 시찰한 김정은. 2025년 9월, 노동신문에서 인용.

◆자금 없어 간부나 부유층에게 돈 내게 해

―― 지방은 왜 돈이 없습니까?

정부가 돈을 안 주니까요. (노동)당에서는 돈주(신흥부유층)에게 자금을 내게 하고 설비자재를 헌상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군병원의 내부 공사에도 자재와 돈을 낸 사람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간부나 무역회사 사람이고, 1000만 원 정도는 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수억 원을 낸 사람도 있습니다.
※ 북한돈 1만 원은 미화로 약 0.29달러. 일반 노동자의 임금은 약 3.5~5만 원.

 

―― 의료 서비스는 지금도 무상입니까?

아닙니다. 국영기업과 노임을 받는 단위(조직)에 소속된 노동자에 대한 사회보험제도로 바뀌었습니다. 노동자는 진료비로 2000원을 지불합니다. 일반인은 5000원입니다. 군병원에서 진료받으려면 광산병원이나 지구의 진료소에서 발행된 진찰허가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김정은 정권은 최근, 지방에서의 공장과 주택 건설을 활발히 선전하고 있다. 관영 미디어에는 그 훌륭한 외관 사진이 매일같이 게재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외관이 아니라 시설의 실용성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북한 지도 제작 아시아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