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에서 촬영 된, 영양실조로 야윈 병사들

(참고사진)영양실조로 병원에 후송 중인 건설 전문 공병들. 2011년 7월 평안남도에서 김동철 촬영 (아시아프레스)

 

북한의 병력은 추정치 100만을 넘어서는, 전체 인구의 약 5%에 달하는 방대한 숫자다. 90년대 이후부터 북한 정권은 이 병사들에게 충분한 식량을 공급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군대 내에 영양실조가 만연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올해 북부지역의 농사 작황은 양호하다고 북한 내부 취재협력자들이 전해왔지만, 가을 수확을 마친 현재 일반 병사들의 식량 사정은 어떠할까? 11월 초 중국과 가까운 지역의 국경경비대 병사들의 식량 사정에 대해, 한 내부 취재협력자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한 지역에 한정된 조사이기 때문에 조선인민군 전체에 적용해서 해석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현 시점의 경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강지원)

기자: 9월 옥수수 수확에 이어 벼 수확도 끝났겠지만, 군인의 식사 사정은 어떠한가?
A: 내가 사는 지역은 중국 국경과 가깝기 때문에 국경경비대와 일반 사단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국경경비대는 강냉이(옥수수) 밥과 무우, 염장, 시래기국만 공급한다고 한다.

기자: 분량은 어느 정도인가?
A: 국경경비대는 강냉이 밥 한 끼당 150g이 나온다고 한다.

기자: 예상보다 많이 공급되는 것 같은데.
A: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 식용유 공급이 거의 없어 병사들은 힘들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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