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김정은에 대한 멸시의 목소리가 세간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2011년 12월 노동신문에서 인용

젊은 김정은에 대한 멸시의 목소리가 세간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2011년 12월 노동신문에서 인용

 

◆김정은을 '꼬마' 취급

Q.언론에서는 김정은을 '위인 중의 위인'이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아이를 놓고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하고 있다. 사람들이 이전 사람(김정일) 할 때까지는 (선전의 진위를) 잘 몰랐지만, 이제는 선전하는 것에 대해 진저리 친다. 솔직히 적당히 하는 게 좋을 텐데, 어린 애를 놓고 장군님, 장군님, 너무 그러니 (주민들이) 어처구니 없어한다.

Q.선전에서는 어릴 때 총도 쏘고, 탱크나 차도 운전했다고 한다. (※북한 당국은 김정은이 어려서부터 얼마나 총명하고 다재다능 했는지를 선전한다. 10살도 되지 않아 총을 쏘고, 모터보트 경기에서 외국인을 이기고, 자동차를 혼자 운전해 지방도시까지 갔다는 등의 일화를 교재로 해 소개하고 있다.)

A.도대체 그것을 누가 봤는가? 세상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김정일의)아들이오', 하고 나타나서는 뭐 어릴 때 뭘 했다, 뭘 했다 하는데, 이건 아니다. 다 같은 사람을 놓고 저러고 있는데(어린 김정은에 대한 지나친 선전을 말함) 아마 5살에 총 쐈다고 하면 믿는 바보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주민들은)그냥 알고도 속는 체 하는 것 뿐이다.

Q.최근 김정은에 대해 주민들이 대놓고 비판하는가?

A.아니다. 가족이나 정말 친한 사람들끼리 모이면 그런 말(김정은에 대한 비판) 많이 하는데, 공개적으로는 못한다. 하면 잡아가니까.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브랜드의 휴대전화기를 북한 내부에 투입해 연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