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입니다". 촬영자의 물음에 이렇게 대답한 여중생. 차림새로 보아 노숙자는 아닌 것 같지만, 심하게 여위어 있다. 2008년 황해남도 해주시.

"16살입니다". 촬영자의 물음에 이렇게 대답한 여중생. 차림새로 보아 노숙자는 아닌 것 같지만, 심하게 여위어 있다. 2008년 황해남도 해주시.

 

[영상에 기록된 소녀들의 수난] 기사 일람

90년대 후반의 사회 대 혼란이 일단 가라앉은 후에도 수는 줄었다고는 하지만, 꼬제비로 불리는 노숙자 소녀들의 모습은 전국에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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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랑하는 것은 부모가 죽거나 양육할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부모에게 이변이 일어난 것과 관계된다.

배급 제도가 거의 붕괴된 후 북한주민 대부분은 소규모 장사로 생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병에 걸리거나 어떤 이유로 구속 또는 장사에 실패하거나 하면 순간에 현금 수입의 길이 끊어진다.

사과 무늬가 그려진 더러운 셔츠에 트레이닝 팬츠를 입은 소녀가 시장을 맴돌고 있다. 시선은 계속 노점의 음식을 향하고 있다. 2010년 6월 평안남도에서 촬영(아시아프레스)

사과 무늬가 그려진 더러운 셔츠에 트레이닝 팬츠를 입은 소녀가 시장을 맴돌고 있다. 시선은 계속 노점의 음식을 향하고 있다. 2010년 6월 평안남도에서 촬영(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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