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꼼짝할 수없는 콩나물시루 같은 "서비차". 옆에 있는 젊은 여성도 괴로워했다. 2013년 10월 양강도에서 촬영 백 향(아시아프레스)

전혀 꼼짝할 수없는 콩나물시루 같은 '써비차'. 옆에 있는 젊은 여성도 괴로워했다. 2013년 10월 양강도에서 촬영 백향(아시아프레스)

 

11월 들어 철도 운행이 갑자기 악화됐다고 북한 각지의 취재협력자로부터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전력 사정의 악화 때문일 것이다.

"목적지에 언제 도착할지 모르기 때문에 열차는 텅텅 비어 있습니다. 주민들 대부분은 '써비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라고 함경북도 청진시, 회령시의 취재협력자가 같은 취지의 보고를 전해왔다.

'써비차'란 트럭 짐칸이나 버스에 돈을 받고 손님을 태우는 상업적인 교통 기관. 국영 철도보다 훨씬 요금이 비싸지만, 빠르고 확실하게 목적지에 도착한다.

'써비차'는 낙후된 기존의 국영 교통망 대신 이제는 북한 여객 운송의 주역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운영은 이익 추구의 시장 경제 방식이다. '써비차'라는 이름은 '서비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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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시아프레스의 취재 파트너 백향 씨(여성)가 '써비차'에 직접 탑승했을 때 영상 촬영한 것이다. (이시마루 지로)

이것이 "서비차". 짐칸에 자리가 없어 보이지만, 여성이 타려 하고 있다. 2008년 10월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촬영 심의천(아시아프레스)

이것이 '써비차'. 짐칸에 자리가 없어 보이지만, 여성이 타려 하고 있다. 2008년 10월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촬영 심의천(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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