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끌어안고 쪼그려 앉은 채 잠들어버린 노상의 장사꾼 여성. 음식을 팔고 있었다. 2012년 8월 양강도 혜산시에서 촬영 '민들레' 아시아프레스

<외국인이 절대 만날 수 없는 뒷골목 여성들> 기사 일람

가난하더라도 의식주가 보장되었던 '북한식 사회주의'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국민은 자기 책임으로 현금을 얻기 위해 장사하고 생활하고 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드물지 않다.

정권이 요구하는 다양한 의무나 노역도 국민에게는 큰 부담이다. 우선 젊은이에게는 원칙으로 남자 11년, 여자 7년에 이르는 인민군 복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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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수의 봉사 노동도 민중의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았다. 도로 보수나 하천 개수, 청소와 파철 수집 등의 노역은 일상적인 것으로 봄과 여름에는 전 국민이 농촌에 보내져 김매기나 모내기, 퇴비 만들기, 벼 가을 등에 종사시킨다.

"매일 매일 힘든 일만이에요" 북한에 사는 취재협력자가 자주 하는 말이다.

민중의 고달픈 나날의 순간을 비밀리에 촬영한 영상에서 선택해 보고한다.

부대 이동 중 역 앞 광장에서 탈진한 것처럼 주저앉은 젊은 병사. 2008년 10월 사리원에서 촬영 심의천(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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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서인지 농촌 동원 작업 중간에 바닥에 누워 쉬는 여성. 2013년 6월 북부지역에서 촬영(아시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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