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에서 빨래하는 여성. 국경 경비대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 강변에 나오지 못한다. 2017년 7월 중국 측에서 촬영 이시마루 지로(아시아프레스)

 

북・중 국경인 압록강 하류 유역을 7월 하순에 돌아보고 왔다. 북한 측은 평안북도 삭주군 부근이다. 일대는 한가로운 농촌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북한 측에 강기슭을 따라 쳐진 철조망이 이채롭다.

탈북과 밀수 방지가 목적이다.

수자원이 풍부하고 물이 깨끗한 압록강은 북한 사람들의 소중한 생활 용수다. 목욕, 세탁을 하고 고기잡이도 한다. 음용수로도 이용되고 있다. 철조망 때문에 분명 불편을 겪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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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폭이 좁은 압록강, 두만강 상류에서는 올해 들어서 철조망에 고압 전류가 투입됐다. "나라 전체가 감옥처럼 됐다"라고 동행한 중국 조선족이 한탄했다. (이시마루 지로)

철조망은 해마다 확장되고 있다. 강에 투망 선을 띄우고 있다. 2017년 7월 중국 측에서 촬영 이시마루 지로(아시아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