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에 의한 진동으로 피해를 본 무산군. 2016년 10월 중국 측에서 촬영(아시아프레스)

 

핵실험에 의한 강진이 발생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집물이 파손되는 등 주민 피해도 크다고 한다.

전술한 회령시 취재협력자는 지역의 피해 상황에 대해

"이번 지진에 농촌집들이 큰 피해를 봤다. ●●리 쪽에서는 오래된 집들이 몇 채 무너졌는데 시에서도 건설하던 아파트 한쪽 벽채가 붕괴되고 창고도 무너졌다. 인명피해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있으면 소리가 나겠지요"라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협력자는 "우리 집은 겉면의 시멘트 미장이 떨어지고 벽에 걸었던 대형 거울이 깨졌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애들 머리까지 깨질 뻔했어요. 점심 먹다 숟가락 든 채로 뛰쳐나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마을 주민들과 모여서 뭔 일인가 하고 있었는데 중대발표를 듣고 모두 어처구니없어 했어요. (핵실험 실시에 대해) 솔직히 알려주든가 해야지 이러다 사고 나면 우린 어떻게 해요. 하긴 (당국이) 주민들 목숨 같은 거야 신경이나 쓰겠어요"라고 주민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당국의 처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아시아프레스에서는 중국제 휴대전화를 북한 내부에 투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강성대국 건설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자!"라는 슬로건. 2013년 3월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촬영(아시아프레스)

 

【관련기사】
<북한내부영상> 엄중해진 북중 국경의 20년을 보다
<북한최신보고> 철조망에 갇힌 주민들 (사진4장)
<북한내부>‘최강의 경제제재’ 영향은? 최신물가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