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일본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으로부터 물대포를 맞고 있다. 2017년 7월 촬영 일본 해상보안청.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목선이 일본 해안에 표착(漂着)이 계속되고 있다. 산산조각 난 배도 많았지만, 원형이 남아있는 배에는 중앙에 망루 같은, 빨래 건조대 같은 구조물이 보인다.

6-7월은 오징어잡이 철. 북한 어선들이 좋은 어장인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야마토타이' 부근에 대거 몰려들어 불법조업을 하고 있었다.

해상보안청이 7월에 촬영한 사진을 보면 같은 구조물을 설치한 목제선이 많이 있다. 잡은 오징어를 말리는 배의 영상도 있었다.

일본 해안에 표착한 배에는 오징어 낚시용 바늘도 발견되고 있다. 11월에 들어 급증한 표착 어선은 9-10월 가을 시즌에 빈약한 장비를 갖춘 목선으로 무리하게 일본 근해까지 온 오징어잡이 어선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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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오징어는 주로 중국에 수출된다. 해산물은 북한의 2016년 수출액 3위, 한국 돈 약 1,931억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징어도 이 이익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귀중한 외화벌이원이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북한은 8월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해산물 수출이 전면 금지되어 오징어로 외화 획득이 불가능한 것이다. 연료값 등 원가가 걸리는 오징어잡이로 본전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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