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생산 노르마, 국가에 수탈 당한 농민은 굶주린다

취재협력자들에 의하면 3월 말 올해 곡물 생산계획이 발표 됐다. 국가계획위원회를 통해 각 시, 군에 그리고 각지 협동농장에 전달됐다고 한다.

발표된 올해의 국가곡물계획량은 총 700만 톤으로, 1정보(약 1만 제곱미터) 당 쌀은 6톤, 옥수수는 12톤, 감자는 40톤을 기본으로 하고 농지 조건에 따라 세분화된 계획이 각 농자에 하달된다.

"국가계획의 수치 같은 건 형식에 지나지 않고, 전혀 의미가 없다. 현재로서는 계획 달성이 무리라고 농민들은 말했다. 4월 초순부터 먹을 걱정을 하고 있는데, '노르마'는 최대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동요하고 있었다"라고 협력자는 전했다.

양강도 보천군에 있는 농장의 경우, 지난해 1정보 옥수수 계획량은 8톤이었지만 실제 생산량은 3.2톤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생산자인 농민의 식량난은 매년 반복된다. 하지만 올해는 더 이른 시기다. 경제 제재로 외화를 절약하려는 김정은 정권은 식량 수입을 최소화하려고 할 것이다. 그만큼 농민에 무리한 노르마를 부과해 수탈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