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밀수'도 스톱, 봉쇄 장기화는 큰 타격

밀수는 어떠한가? 중국인 무역 중개업자에 의하면 북한 측 상사로부터 국가 기관이 실행하는 '국가 밀수'의 제의가 많지만, "중국 측 경비가 삼엄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불가능할 것이다. 수량이나 품질 확인을 위해 국경에서 직접 만나야 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두려워서 하고자 하는 업자가 없다"라고 한다.

북한 무역의 9할 이상은 중국이 차지한다. 5월 말까지 수출입이 중단 상태라면 북한의 일반 주민뿐 아니라 김정은 정권도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것은 틀림없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도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중 무역 재개가 5월 중순으로 됐다고 4월 13일에 보도했다.

최대 통상구인 요녕성 단동시에서는 북한으로 향하는 화물차가 4월 들어 자주 목격되고 있지만, RFA는 방역 지원물자 등 중요 물자를 반입하는 임시조치일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원/이시마루 지로)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