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문서 전문

아시아프레스가 입수한 문서의 제목은 《비법월경행위를 철저히 뿌리뽑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리자》이다.

노동당의 선전선동부가 제의한 내용을, 6월 20일에 김정은이 비준(승인)하고 그것을 받아서 당과 행정기관이 중국 국경 연선의 조직과 직장, 주민을 대상으로 '탈북 근절'을 교육하는 텍스트(강연 제강)를 만들기 위한 기초 문서이다. 김정은 정권이 자국민이 한국으로 탈출하는 것을 얼마나 위험하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괄호 안은 필자의 보충 주석. 굵은 글씨도 필자가 한 것이다.

내부문서 제목의 일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2020년 6월 20일 비준방침〉이라고 적혀 있다. 아시아프레스가 입수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2020년 6월 20일 비준방침

비법월경행위를 철저히 뿌리뽑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리자

(선전선동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금 적들은 우리나라 사회주의제도를 내부로부터 허물기 위한 일선진지로 리용하려고 책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온나라 인민은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을 의미)계시여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지나고 자력갱생의 힘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정면돌파전에 떨쳐나기적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특히 우리 당과 국가의 중대조치들에 의해 온 세계를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대류행전염병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지 못한것은 우리가 이룩한 커다란 승리이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들로 하여금 위대한 태양의 존함으로 빛나는 주체조선의 공민된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가슴깊이 간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일부 주민들속에서는 국경을 철저히 봉쇄하여 대류행전염병이 우리 나라에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할데 대한 당과 국가의 중대조치에 불응하여 사회주의조국을 버리고 비법월경하는 인간쓰레기들도 있다.

지난 1월 김형직군 고읍로동자구의 한 주민은 10여명의 가족, 친척들을 데리고 월남도주할 목적으로 비법월경을 시도하다가 적발되였다.

김정숙군 읍 34인민반에서 사는 안 아무개는 지난 4월 혜산시 혜신동에서 살던 3명을 비법월경 길안내를 해주고 오다 해당 기관에 잡혔다.

혜산시 송봉 2동에서 사는 한 주민은 지난 5월 자기 딸과 자기 지역의 주민 2명을 데리고 중국으로 비법월경할 목적으로 어느한 야산에 은거해있다가 단속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삼수군을 비롯한 국경연선에 위치한 거의 모든 군들에서 나타나고 있다.

북중국경지대 지도 (아시아프레스)

 

그러면 비법월경행위가 얼마나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는가에 대해 보기로 하자.

-우선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심히 흐려놓고 있다.

적들은 월남도주한 자들과 비법월경한자들을 유혹, 강박하여 국제무대에까지 끌고가 우리에 대한 악선전을 악랄하게 벌리고 있다.

얼마전 국경연선의 어느한 군에 살던 박아무개년은 자본주의의에 대한 환상을 가진 나머지 남편과 어린 딸을 데리고 비법월경했다. 이년은 살아갈 길이 어렵게 되자 남편과 딸을 버리고 매음행위를 하며 여기저기 돌아쳤다.

어느날 몇푼의 돈에 현혹되여 적들에게 걸려든 이년은 남조선으로 끌려가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헐뜯고 비방중상하는 개나발을 불어대며 돌아치다 차에 치워 병신이 되였다.

남편이라는 놈 역시 적들의 위협공갈에 놀아나 우리 내부에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과 이색적인 생활풍조를 류포시킬 임무를 받고 딸과 함께 국경을 넘어오다가 해당 기관에 붙잡혔다.

-다음으로 우리 내부에 검을 마수를 뻗치려는 적들에게 발붙일 틈을 주고 있다.

몇해전 어느한 군에 살던 리아무개놈은 불순록화물을 보며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비법월경했다.

그러나 맨주먹밖에 없는 놈은 일자리를 얻기는 고사하고 끼니조차 에을수 없어 허기진 배를 그러안고 방랑하다가 《회사사장》으로 위장한 괴뢰정보원(한국의 정보기관원을 의미)놈과 만났다.

그놈은 리아무개놈을 동정하는척하면서 식당에도 데리고 가고 얼마간의 돈을 주어 쉽게 매수한후 자기의 정체를 밝히며 제놈의 졸개가 되여 반공화국모략책동에 협력할것을 강요했다.

리아무개놈은 우리의 당과 국가 군사비밀과 주민들의 동향을 알아올데 대한 임무를 받고 다시 우리 내부에 기여들어 책동하다가 해당 기관에 체포되여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지난해 국경연선의 어느한 군에서 살던 박아무개놈은 일하기 싫어하고 공짜를 좋아하던 나머지 뭉치돈을 벌 허황한 꿈을 안고 비법월경했다.

어느날 이놈은 얼마간의 돈을 주는 한 신사에게 매수되였다. 이놈은 우리 내부에 종교와 자본주의생활풍조를 류포시키고 돌아오면 많은 돈과 일자리를 주겠다는 적들의 꼬임에 속아 우리 내부에 다시 기여들었다가 경각성높은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적발체포되였다.

이렇게 비법월경하게되면 본의든 본의아니든 적들의 반공화국책동에 가담하게 되여 자기 자신뿐아니라 가족들의 운명을 망치게 하고 조국과 인민, 후대앞에 대를 두고 씻지 못할 역적죄를 짓게 된다. 모든 주민들은 언제나 이것을 명심하고 계급투쟁의 날을 날카롭게 세워 비법월경행위를 철저히 뿌리뽑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이 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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