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민 대부분은 곤궁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 공사에 동원된 양강도 혜산시의 여성들. 2025년 9월 중국 측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이스라엘과 미국은 2월 28일 전격적인 공격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지도부 다수를 살해했다. 3월 초순 북한 북부에 사는 취재협력자 3명에게 이 정보를 전하자 모두 큰 충격을 받으며 "믿기 어렵다"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란 공격에 대한 북한 국내의 반응을 전한다. (이시마루 지로 / 강지원)

◆ "믿을 수 없다!"라며 오히려 질문 공세

최고지도자를 폭살한다는 폭거는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북한 정부는 3월 1일 국영미디어에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놓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난했지만, 하메네이 등 지도부의 사망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북부 지역에 사는 3명의 취재협력자에게 미국과 이스라엘의 첫날 공격으로 이란 지도부 다수가 살해됐다고 전했다. 8일까지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협력자 A 씨

"정말입니까? 트럼프가 먼저 전쟁을 시작했습니까? 하루만에 어떻게 지도자들을 죽일 수 있습니까? 가족도 다 죽었습니까? 이란은 자기 나라 대통령(지도자를 의미)이 살해당했는데 가만히 있지 않겠지요? 이란에 핵이 없습니까?"

※ 여기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 경위, 그리고 이란이 핵무기 보유국이 아님을 설명했다.

"아, 그러니까 여기(북한)에서는 핵무장을 계속 주장하는구나. 정부가 계속 말하는 '핵이 없으면 노예와 같다'라는 말이 이해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대통령이 죽었다는 건 절대 안 알려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