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김정은이 그림책으로 보이는 것을 어머니 고용희 앞에서 펼치고 있다. 어릴 적 김정은의 모습도 최초 공개다. ‘선군조선의 창창한 미래를 만들어주신 존경하는 어머님’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어린 김정은이 그림책으로 보이는 것을 어머니 고용희 앞에서 펼치고 있다. 어릴 적 김정은의 모습도 최초 공개다. ‘선군조선의 창창한 미래를 만들어주신 존경하는 어머님’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겹치는 자연재해, 어려워만 가는 경제사정'이라며 '고난의 행군'시기를 표현한 고영희는 '여기저기서 가족이 흩어지고, 방랑아들이 생기고 있다는 보고로 잠 못드시던 밤도, 이 난국을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골백번도 더 자신에게 확인시키시며'라고 당시 김정일의 고통을 되돌아본다.

그러나 이 시기에 희생된 수많은 북한 주민에 대한 동정과 그에 대한 김정일의 책임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육성은 또한 '오직 장군님만을 믿고 장군님을 따라 이 땅에, 이 지구 위에 없는 장군님 시대에 존재하게 될 사회주의 강성부흥조국을 일떠세워갈 굳은 마음 가다듬으며'라며 김정일을 칭하는 말로 매듭짓는다.

이번 육성 공개는 고용희의 기록영화로 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름, 나이, 출신지 등 본인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재일 귀국자, 무용수였다는 사실을 일절 공개하지 않은 채 기록영화를 만든 것은, 이를 공개하면 우상화 및 신격화에 심각한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 북한의 '고민'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