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분을 무상 배포, '주민들 크게 기뻐해'

양강도 혜산시는 다른 지역보다 이른 14일에 시역 전체가 봉쇄돼, 주민들의 외출이 일절 금지됐다. 주민들은 그만큼 빨리 굶주림에 직면하게 된다.

복수의 협력자에 따르면 혜산시에서는 25일, 15일분 식량이 무상으로 배포됐다. 하루치는 직장에 출근하는 사람은 650g, 부양가족인 주부는 450g, 학생은 350g의 옥수수였다고 한다. 협력자 중 한 사람은 20%는 백미였다고 말했지만, 양과 배포시기는 같았다.

"코로나보다 배고플 걱정을 하던 주민들은 크게 기뻐하고 있다. 군대의 전시용 비축 식량을 방출한 것 같다는 소문이 있다"

협력자 중 한 명은 혜산시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또한 혜산시에서는 인근 협동농장의 일손 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에, 지원 동원을 기대할 수 있는 공장과 기업의 인원을 이동할 수 있도록 일부 구역에서 봉쇄를 풀었지만, 30일 현재 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봉쇄가 계속되고 있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