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관심은 궁핍한 생활이 개선되는지

북한은 9월 9일 건국 77주년 기념일을 맞았다. A 씨는 그 전날인 8일에도 강연회가 있었고, "우리 공화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로 만들었다"라는 김정은의 위대성 선전이 요란하게 펼쳐졌다고 말했다.

방중으로부터 조금 시간이 지난 9일 A 씨는,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다음과 같이 짧게 전했다.

"이번 기록영화와 선전교육을 받은 지역 사람들 사이의 분위기는, 힘든 삶이 머지않아 끝날 것이다, 이제 조금만 버티면 나아질 것이다였어요. 하지만 집에 돌아가면 모두 다시 먹을 걱정을 해야 합니다. 한 지인은 '10년도 더 전부터 이제 곧 잘살게 해주겠다고 말해왔는데 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라고 말했습니다"

A 씨에 따르면, 이번 방중에 의해 중국과의 관계가 좋아져 무역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2023년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된 이후에도 개인 경제 활동에 대한 엄격한 통제가 계속되어 도시 주민의 빈곤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은의 방중 영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주민 대부분은 민생 향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인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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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도 제작 아시아프레스